경북 | 서운지 짬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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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기언 (221.♡.138.246) 작성일14-06-02 09:33 조회13,367회 댓글4건본문
2014.5.30. 영천 처가집에 들렀다가 인근으로 짬낚을 갈려고 주변 못을 검색해본 뒤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오후에 그늘이 지는 서운지로 향합니다. 요즘 낚시를 너무 많이 다니는 거 같네요.
연일 30도가 넘는 후끈한 기온탓에 짬낚 선정기준 1순위가 그늘지는 곳으로 되네요.
현장에 도착하여 조오기에 차를 세우고 나무그늘에서 좀 쉬다가 저수지 주변을 둘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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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에서 제방을 보고, 가슴 설레이게 하는 독립 부들군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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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일대는 부들밭이 많아요. 지금은 배수기라 물이 빠져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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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이 빠지고 연일 고온으로 청태가 많이 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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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주차한 곳이 거의 중류부근인데 나무그늘이 좋아 중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대편성하기 전에 제자리를 기준으로 몇장 담아 봅니다.
제방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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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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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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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위에 축사 비슷한 게 있는데 위에서 아래로 바람이 불면 냄새가 많이 납니다. 이런 청정지역에 저런 혐오시설이 들어 서서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는 게 서운지의 가장 서운한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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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던 지금은 바람이 별로 안불어 냄새가 안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대편성을 합니다. 오늘도 여섯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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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배수로 인하여 쪽대가 거의 무용지물이지 싶은데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뜰채도 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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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쓰레기가 많은 편은 아니나 캔과 플라스틱통 그리고 비닐봉지 몇 개 주웠습니다.
안 버리면 되는데 어려운 일이 아닌데 아주 쉬운 일인데??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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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가 많이 보이죠. 마름도 몇 가닥씩 하늘거리나 낚시엔 별 지장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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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에서 대편성을 하는데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합니다. 너무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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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류라서 그런지 배수했슴에도 수심은 제일 선호하는 수심인 메다에서 메다오십 입니다. 예전엔 수초대의 수심60전에서 메다를 선호했는데 이젠 수초대에서 살짝 벗어나면서 수초대를 낀 수심이 적당한 곳을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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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무래도 찌올림 한번 보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미련스레 캐미를 꺽습니다. 역시나 입질이 없습니다. 모델섭외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서운합니다. 서운지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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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는 말그대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풀이라는 뜻인데 김대중전대통령을 상징하는 풀꽃인데 낚엽은 지나 겨울에도 푸릇함을 유지하는 질긴 풀꽃으로 맡아보면 향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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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딸긴데 혹시나 뱀이 나올까 봐 멀리서 담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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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도 자주색으로 익어 갑니다. 따먹어도 될 정도로 익은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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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그늘밑에 있는 자리공인데 키도 훤칠하고 잎이 엄청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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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을 계란후라이를 닮아서 계란꽃이라 한다던데 계란꽃이 나을 듯 합니다. 작은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이쁘요.
개망초는 전설에 의하면 번식력이 강해 솎아내도 끝없이 돋아나서 개같이 망할 넘의 풀이라는 의미라는데... ㅎㅎ
개망초 어린순은 봄나물로도 이용한답니다.
망초라는 것도 있는데 개망초보다 꽃이 작고 볼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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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귀나무로 추정합니다.
자귀나무는 밤이면 잎이 접혀서 부부의 금슬을 상징한다는데 자귀대의 손잡이 만드는 나무였기 때문에 자귀나무라고 한답니다.
자귀는 나무깍는 연장인데 요즘은 구경하기 힘들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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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도 없고 냄새도 나고 길이 멀기에 22시경에 대를 접습니다. 배수기낚시 정말 어렵습니다. 귀가하니 23시30분이 지나 가는데 오랜만에 두부를 데리고 아내와 산책합니다. 어깨가 떡 벌어진 프렌치블독인 우리 두부 더워서 혀가 닷발은 나왔네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한 아양기찻길인데 밑으로 금호강이 흐르고 중간에 찻집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라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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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정수님의 댓글
김정수 아이피 1.♡.49.244 작성일
배수기 낚시 정말 힘들죠...
물가에서 대만 펴고 밤을 지세워도 마냥 즐겁지만...
손맛 찌맛이라도 보면 더욱더 환상 자체죠...
더운날 고생많으셨습니다...잘보고갑니당...
윤기언님의 댓글
윤기언![댓글의 댓글](https://www.klfishing.com/talk_new/theme/fishingtalk/skin/board/photo_web/img/icon_reply.gif)
댓글 감사합니다. 배수기 어렵지만 즐낚하세요.
백종원님의 댓글
백종원 아이피 1.♡.107.171 작성일포인트 분위기 좋네요~~
윤기언님의 댓글
윤기언![댓글의 댓글](https://www.klfishing.com/talk_new/theme/fishingtalk/skin/board/photo_web/img/icon_reply.gif)
즐낚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