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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조행기

경기 | 가츠케 우에누끼 세트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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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대복 (112.♡.89.180) 작성일15-04-21 21:46 조회15,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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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2주전까지만 하여도 무더위의 기승에 그늘을 찾아 낚시를

하였는데,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고 낚시의 기법 또한

양당고 낚시가 메인이었던 시기에서,물론 평일의 한산한 때와는

다르겠지만 주말이나 혼잡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찌의 움직임을

만들기 힘듬에 자연스럽게 세트 낚시로 옮겨가는 10월이 지나고 있다.

이번에는 가츠케 낚시에서 누끼 패턴의 낚시를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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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년쯤 전에 일본의 유명한 낚시인인 오오타상이 방한했을때

시흥에 있는 왕골 낚시터를 찾아가 여러가지 지도를 받은적이

있는데,그때 오늘 소개할 가츠케 누끼 낚시에서의 집어제 배합 패턴과

가츠케   누끼 낚시의 이론적인 부분들에 대해 직접 개인 지도를

받았고 접할수 있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가츠케 기법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약간은 경외시하는 경향이 있어 접어놓고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가츠케 낚시의 선풍적인 인기에

숨겨놓았던 집어 떡밥의 배합 패턴을 찾아 요 근래서부터 연습을

하고있는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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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누끼 세트 낚시의 잘못 알고있는 점들을 서술해가며 짚어보고 싶다.

가장 크게 잘못된 점은 제로나지미와 누끼 세트를 같은 맥락의

낚시로 이해하는 것이다. 물론 큰 장르에서 놓고 본다면 집어

떡밥을 일찍 풀어버리는 행위가 같고, 그렇기에 찌가 메모리선

이하로 목내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같기에 어떻게 보면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편할수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또한

누끼 세트 낚시의 전개는 상당히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서 일본의

낚시인들조차 정확한 기법의 전개를 하는 이들이 많지 않은걸로

알고있다. 얼마전 일본 최고의 토너먼터인 스기야마 타츠야가

마류큐 사이트에 누끼를 소개하며 이 낚시는 현재까지 습득이

어려워서 소수의 앵글러들만이 즐기고 재미를 보고 있다고 했으니

그말은 사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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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려져있는 제로나지미 낚시와 누끼 세트 낚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하는 집어 떡밥이 확연히 다르고, 낚시의 회전 자체가

다르다. 제로나지미 낚시는 한겨울의 절정일때 누끼 세트 낚시로도

찌를 움직이기 어렵고 무거운 집어제로 인해 오히려 시타쯔리를

일으켜 찌의 움직임을 보기 어려울때 가벼운 집어제로 일명 지지며

기다리는 낚시인데 반해, 누끼 세트 낚시는 점성을 최소화하고

푸석하며 거칠한 느낌의 무거운 떡밥의 배합으로 일정하고 빠른

회전의 낚시로 이해하면 되겠다.물론 겨울철의 누끼 낚시에서는

집어제의 무게가 가벼워 지는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형식과

패턴들이 바뀌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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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로나지미 낚시를 누끼와 같은 낚시로 착각하거나  잘못 이해하고 집어제의 투척후

한없는 사소이의 반복에 어쩌다 한마리가 나오면 역시 누끼라고

말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은데, 이글을 계기로 이것만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낚 시 대 ; 아피스 수어지교 강 8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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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     ; 고데오 누끼 세트 몸통 3.5버젼

 원 줄    ; 모리 0.8호

아래목줄 ; 토레이 슈퍼프로 카본 0.4호

윗 바 늘 ; 경량 극야라즈 6호

아래바늘 ; 쿠와세히네리 4호

집 어 제 ; 입전100+파워X100+물200(약간만 숙성)+세트건100+세트전용바라케100+S레드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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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이 용 ; 사나기다마(역옥소립을 말린 후 절이지 않고, 사나기분을 같이 섞은 후 말린는데 이렇게하면 모양이 일그러지지 않는다.)

              사나기감탄

사실 이번에는 수어지교 진 10척으로 낚시를 하려고 하였다.

일본쪽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강한 바람으로  정확한 투척의 어려움과

찌의 흐름으로 집어는 시킬수 있었으나,입질로의 연결이 어려워

수어지교 강 8척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역시 훅킹력과 손맛은 끝내주는 낚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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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몸통 4cm의 고데오 누끼 찌를 사용하였는데, 요즘 많은

누끼 찌들이 나오고 있고 사용되어지고 있지만, 누끼 낚시에서

고데오 시리즈를 따라갈 찌가 없는것 같다.

집어제는 몇년전 오오타상이 나에게 전수해준 집어제 패턴을 그대로 사용을 하였는데,

이 밥은 전체적으로 물성이 많고 가벼운 패턴의 집어제이고

그때 오오타상을 만난것이 한겨울의 절정이었던 1월이었던 것으로   기억되어지고

오오타상은 그 시기에 맞는 패턴을 알려준 것이라 생각이 되어지는데

그래서인지 집어제의 패턴도 가볍고 물성이 많은 쪽으로 완성이 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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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누끼 세트 낚시는 집어력이 매우 강한 낚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예민해진 상황이나 떡붕어의 개체수가 적은 낚시터에서

발군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본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다만 작은 찌로 집어제를 위에서부터 풀어가는 진행이기에

어떠한 건드림이라도 나타난다면 찌로 표출되는것이 사실이지만,

집어력이 대단히 우수한 낚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집어력이 강하다고 알려진것은 투척의 빈도와 회전의 빠름 때문이 아닌가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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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튜브톱 찌로 노멀 기법의 낚시를 전개했을때는 

우선 일정한 목내림을 만들어야 하고, 일정한 풀림을 만들며

자신이 생각한 목수까지의 되돌림후 헛챔질과 재투척을하여도

헛챔질시 달려있던 떡밥이 터지는 것이 아니라 빠져서

덩어리 덩어리 밑으로 하강하게 되어 있다.그렇기에 예민한 시기에는

타나 밑으로 집어는 되겠지만 오히려 멀리 집어가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노멀 패턴의 낚시는 아랫 목줄이 길어지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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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끼 세트 낚시는 일단 집어제를 위에서부터 풀어버리는 영향도 있지만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기에 회전력의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누끼 기법에서 재투척의 시점은 우동을 달고 맞춘 메모리선까지

목내림이 되어졌을때 특별한 건드림이 없다면 재투척의 시점으로 보기에

떡붕어가 집어되기까기 투척 및 회전력의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떡붕어가 집어되기까지 실질적으로 투여된 떡밥의 양이

물론 크기에 비례하겠지만 많아지고 빈도 또한 빠르게 되풀이 되어지기에 집어력이

빠르고 우수하게 보일 뿐 실질적인 집어력이 우수한 낚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단 집어가 되었다면 쉽게 떡붕어가 빠지는 일이없이

많이 낚을수는 없을지언정 하루 종일 찌의 움직임을 볼수가 있는 낚시이다.

이는 본 필자의 경험상 급한 볼일이나 식사후에도 한두번의 투척에

바로 찌의 건드림이 살아나고 입질로 이어지는것을 매번 조행에서

느끼기에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다만 누끼 세트 낚시에서 최대의 약점은 물흐름과 바람으로 인한

찌의 흐름 및 이동에 있다.쵸친 누끼 패턴의 낚시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시냇물 대류가 아닌 이상 이겨낼수 있는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아사타나 특히 가츠케 패턴에서는 찌의 움직임은 만들어 낼수 있겠지만

입질로의 연결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의 이틀전 헤라그랑프리 왕중왕전이 있었는데,

촬영은 일찍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낼 자신도 있었고 또한 그 결과를

이 글에 결부시켜 쓰고 싶었기에 오늘에야 펜을 들었다.

여태껏 많은 시행착오속에 본 필자도 많은 발전이 있었기에 이번에

가츠케 누끼로 좋은 결과를 얻어보고 싶었는데, 대류로 인해

밥따로 찌따로의 진행이 이어졌고 결과는 준결승에서의 탈락이었다.

집어는 잘되어 있었고 입질도 엄청 많이 본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은 대류에의해 중점 집어가 되어 있질 않아서 몸질의 표현인것은

그때도 알고있었다.이에 본 필자가 궁금한것은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지인을 통해 일본의 오오타상과 오늘 통화를 할 수가 있었다.

필자는 두가지의 질문을 오오타상에게 하였는데,

첫번째로 대류가 심할때의 상황인데,대답은 필자의 생각데로 였다.

아사타나 누끼에서는 결코 대류를 이겨낼수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쵸친 누끼 패턴으로 바꾸던지,굳이 아사타나 패턴의 전개를 원한다면

튜브톱 찌로 바꾸어 노멀 기법의 낚시로 전황하라는 것이었다.

두번째로 오오타상은 말그대로 시커멓게 집어를 시켜놓고도

많은 떡붕어를 제대로 잡아내는데,필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사실 제대로 기법 전개를 한다고 보지만, 많은 떡붕어가 집어된 상황에서는

누끼의 진행이 어려웠기에 질문을 하였는데,대답은 아주 간단하였다.

노멀쪽으로 패턴의 변화를 주는것이 좋으나,누끼의 진행을 원한다면

전체적인 밸런스를 키워라 였다.찌와 바늘과 또한 달리는 집어제의 크기까지

키워야 많이 집어된 떡붕어를 뚫고 내려가 입질을 받아낼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실조에서 짧은 시간 동안의 촬영이었지만 엄청난 조과를 얻을수 있었다.

사실 타 낚시터에서 평일의 조행이었다면 그때와 같은 조과는 얻을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누끼 세트 낚시는 부지런한 만큼 남들보다도 더많은 떡붕어를

집어할수가 있는데,시커멓게 집어시켜 놓고서는 아직까지 필자는

컨트롤의 미숙함 때문인지 힘든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글이 독자들에게 전달될쯤 약산 낚시터의 노지에 많은 양의

신베라가 방류가 될 예정이라 지난달부터 노지의 떡붕어를 하우스로

잡아서 옮기고 있는중이라 노지의 개체수 감소로 기법 전개를 쉽게 할 수 있었던 것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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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았다면많은 헜챔질에 고생을 했을텐데,

사실 누끼 세트 낚시에서의 헛챔질은 떡붕어가 채비를 건드는 것이

입질처럼 보이는 이유도 있겠지만, 윗바늘 집어제에 대한 강한 반응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이때는 손물을 약간씩 주고 또한 입전의 투여를 지속적으로

조금씩하게 되는데, 이럼으로써 집어제가 수직으로 아래로 향하게

할수 있는데,수정을 하게된다면 절대 전체의 집어제를 전체적으로 수정하지말고

약간씩 덜어서 조정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 이유는 누끼집어제는 잘풀려야 하는데 집어제에 손의 터치가 자주가게 된다면,

필요없는 점성이 늘어날수 있고,

점성을 가진 집어제로 낚시를 하게 된다면

초기에는 떡붕어를 띄울수 있겠지만

점성으로 인한 풀림의 깊어짐으로 인해, 시타쯔리로의 진행이되어

오히려 찌의 움직임도 사라지게 됨으로 이것은 철저하게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누끼 낚시는 특이하게도 무거운 집어제의 배합 때문이다.

이 글에서 본 필자는 누끼의 일반적인 기법은 서술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기법에 대하여는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것이 사실이고 ,

많은 낚시인이 기본적인 것들 또한 습득한것으로 알고있다.

다만 이 글에는 약간은 심화된 내용이나 필자의 경험들이

요소요소에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가 될것으로 본다.

또한 가츠케 누끼만을 따로 분리해서 설명을하지 않은것은

가츠케, M, 쵸친 누끼 낚시는 채비의 변화와 집어제의 변화만 있을뿐

기법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가츠케 패턴으로 누끼 낚시를 연습한다면

나름 편하게 누끼 기법을 습득할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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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본 필자에게도 누끼 세트 낚시는 아직도 너무 어려운 기법의 낚시이다.

다만 정확한 전개를 하기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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